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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정부, 테러 희생자 보상금 3배로 증액키로

이혜미 기자

입력 : 2018.05.01 02:56|수정 : 2018.05.01 04:36


독일 정부는 테러 희생자 유족을 위한 보상금을 3배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독일 연방정부의 에드가 프랑케 참사희생자특임관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2016년 12월 베를린 크리스마스시장에 대한 테러 공격은 지원을 늘려야 할 필요성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튀니지 출신의 IS 추종자에 의해 자행된 베를린 크리스마스시장 테러에서는 12명이 숨지고 70여 명이 다쳤습니다.

프랑케 특임관은 부모나 배우자, 자녀를 잃은 경우 현행 1만 유로, 약 1천290만 원에서 3만 유로인 3천880만 원으로 보상금을 인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형제자매를 잃은 경우엔 현행 5천 유로에서 1만 5천 유로로 보상금을 올릴 예정입니다.

프랑케 특임관은 외국인 여행객들이 희생을 당할 경우에도 이를 똑같이 적용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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