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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장미란' 이선미, 아시아주니어 역도 3관왕

주영민 기자

입력 : 2018.04.30 17:19|수정 : 2018.04.30 17:19


'포스트 장미란'으로 주목받고 있는 경북체고의 이선미 선수가 아시아 여자 주니어 역도 최강자로 올라섰습니다.

이선미는 우즈베키스탄 우르겐치에서 열린 아시아 주니어역도선수권 여자 최중량급(90㎏ 이상) 경기에서 인상 120㎏, 용상, 135㎏, 합계 255㎏으로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습니다.

인상에서는 자신이 지난해 10월 전국체전에서 세운 한국 여자 학생기록(118㎏)을 경신했습니다.

이날 이선미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습니다.

2위인 우즈베키스탄의 도이에라 다브로노바가 기록한 인상 97㎏, 용상 123㎏, 합계 220㎏보다 월등히 앞선 기록입니다.

이선미는 지난해 6월 전국남녀역도선수권 여고부 90㎏ 이상급에서 인상 117㎏, 용상 146㎏, 합계 263㎏을 들어 '역도 여제' 장미란이 2001년 전국체전에서 남긴 고등부 최중량급 기록을 3개 부문 모두 넘어 섰습니다.

4개월 뒤인 2017년 10월 전국체전에서는 인상 118㎏, 용상 148㎏, 합계 266㎏으로 자신이 세운 기록을 또 경신했습니다.

아시아주니어대회에서는 자신의 기록에 미치지는 못했지만, 국제 경쟁력은 충분히 확인했습니다.

한국 여자 주니어 역도는 90㎏급에서도 아시아 정상에 올랐습니다.

서민지(18·울산삼일고) 선수가 인상 100㎏, 용상 114㎏, 합계 214㎏으로 인상과 합계에서 1위에 올랐고, 정아람(20·인천시청)이 인상 95㎏, 용상 115㎏, 합계 210㎏을 들어 용상 1위, 인상·합계 2위를 차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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