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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하굣길 '묻지마' 흉기 난동…무고한 중학생 7명 살해한 20대 남성

김도균 기자

입력 : 2018.04.30 10:37|수정 : 2018.04.30 10:59


무고한 중학생 7명 살해한 20대 남성한 20대 남성이 개인적인 원한으로 무고한 중학생들에게 잔인한 짓을 저질렀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8일, 중국 상하이이스트 등 외신들은 산시성 위린시 미즈현의 한 중학교 앞에서 발생한 사건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지난 금요일 오후 6시쯤, 28살 쟈오 씨는 집에서 흉기를 몰래 가지고 나와 인근 중학교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하교하는 학생들을 무작위로 공격하기 시작했습니다.

순식간에 칼에 찔린 학생들이 거리에 쓰러져 갔습니다.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쟈오 씨를 체포했지만 이미 수많은 학생이 희생된 후였습니다.

이 비극적인 사고로 무려 7명의 학생이 목숨을 잃고 19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무고한 중학생 7명 살해한 20대 남성무고한 중학생 7명 살해한 20대 남성경찰에 따르면, 쟈오 씨는 해당 중학교 출신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0여 년 전 자신이 그 학교에 다닐 때 따돌림을 당했었는데, 갑자기 당시 자신을 괴롭혔던 반 친구들에 대한 증오심이 치솟아 아이들에게 화풀이했다는 겁니다.

이 사건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알려지며 지역 사회는 물론 많은 누리꾼에게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후 다친 아이들을 위해 헌혈이 필요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주민 수백 명이 병원으로 모여 앞다투어 헌혈하는 모습이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현재 남성이 어떤 처벌을 받게 될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Shanghaiist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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