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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 소음 불만' 윗집 이웃에 염산 희석액 뿌린 30대

홍순준 기자

입력 : 2018.04.30 10:30|수정 : 2018.04.30 11:13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경남 밀양경찰서는 층간소음에 불만을 품고 윗집 이웃에게 염산 희석액을 뿌린 혐의로 37살 A 씨를 구속했습니다.

A 씨는 지난 26일 아침 8시쯤 밀양시내 한 빌라 주차장에서 페트병에 미리 담아둔 염산 희석액을 윗집에 사는 40대 여성 B 씨 얼굴에 한 차례 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당일 오전 페트병을 들고 주차장에 내려갔다가 마주친 B 씨의 10대 아들에게 욕설을 한 데 이어 B 씨가 나타나 항의하자 염산 희석액을 뿌렸습니다.

B 씨는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 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A 씨는 지난해 8월부터 윗집에서 발생한 층간소음에 불만을 품어왔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A 씨는 층간소음 문제로 그간 112에도 신고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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