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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공사장서 백린 추정 폭발성 물질 발견

강청완 기자

입력 : 2018.04.30 01:22|수정 : 2018.04.30 01:22


어제(29일) 오후 4시 53분쯤 부산 해운대구 좌동 우수저류시설 설치 공사현장에서 폭발성 물질인 백린으로 추정되는 물질이 발견됐습니다.

구멍을 뚫는 건설기계인 천공기가 철판 위를 지나가던 중 흙이 묻은 바퀴에서 불꽃이 튀자 공사 관계자들이 불을 끄고 112에 신고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에 출동해 주변을 통제한 뒤 조사를 벌였습니다.

조사 결과 공사현장에서 인화성 물질인 백린으로 추정되는 원형 흙더미를 발견됐습니다.

흙더미는 반경 20cm, 두께 3cm 크기였습니다.

백린은 군사용 연막탄에 주로 사용되는 물질입니다.

경찰은 군 당국에 폭발성 물질의 처리를 요청하는 한편 백린이 묻히게 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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