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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외교장관 통화 "남북 정상회담 결과 고무적"

유성재 기자

입력 : 2018.04.29 12:06|수정 : 2018.04.29 12:06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마이크 폼페이오 신임 미국 국무장관과 전화통화를 갖고 남북 정상회담 성과를 토대로 북미 정상회담 성공을 위해 긴밀한 공조를 다짐했습니다.

강 장관은 어제(28일) 오후 취임 후 첫 출장으로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하고 있는 폼페이오 장관과 첫 전화통화를 가졌다고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강 장관은 통화에서 전세계의 이목이 한반도에 집중된 상황에서 북한 문제를 직접 다뤄 온 폼페이오 장관과 협력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강 장관은 이어 완전한 비핵화 의지 확인 등 이번 남북정상회담의 주요 결과를 설명하고, 남북 정상회담의 성과가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미 양국이 외교역량을 집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폼페이오 장관은 한반도 문제의 중요성을 감안해 우선적으로 강 장관과 통화하게 되었다며 앞으로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비핵화 문제 등과 관련한 남북 정상회담의 결과가 고무적이라고 하면서, 북핵문제의 실질적 해결을 이룰 수 있도록 한미간 긴밀히 공조해 나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고 외교부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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