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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 "북미정상회담 가급적 조속히 개최…비핵화 방안 위해 협의"

정유미 기자

입력 : 2018.04.29 09:22|수정 : 2018.04.29 09:24


문재인 대통령이 어젯(28일)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고 남북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어젯밤 9시 15분부터 1시간 15분 동안 이뤄진 통화에서 두 정상은 북미정상회담에서 완전한 비핵화 실현을 위한 구체적 방안이 합의에 이를 수 있도록 한미간 긴밀한 협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또 남북정상회담 성공의 모멘텀을 유지하기 위해 북미정상회담을 가급적 조속히 개최하는 게 바람직하는 데 공감하면서 회담 장소 후보를 2,3곳으로 압축해 각각의 장단점에 대해 의견 교환을 했습니다.

두 정상은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치러진 것을 축하하면서 특히 판문점 선언을 통해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핵 없는 한반도 실현 목표를 확인한 것은 남북한뿐만 아니라 전세계에 매우 반가운 소식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남북정상 사이의 종전선언에 관한 합의에 대해서도 공감을 표했습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남북, 북미정상회담이 성사된 건 트럼프 대통령의 통 큰 결단이 크게 기여했다는 데 남북정상이 공감했다고 전하면서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이 북미정상회담 성공의 토대가 될 걸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의 회담을 고대하고 있고 북미정상회담에서도 매우 좋은 성과가 있을 거란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문 대통령과의 전화를 언제라도 최우선적으로 받겠다며 한미간의 긴밀한 공조가 매우 긴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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