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들은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 어떤 성과가 나올지 촉각을 곤두세우는 동시에 회담장 안팎에서 연출되는 숱한 명장면들에도 깊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영국 BBC 방송은 "오늘 회담에서 나온 모든 사진이 주목할 만하다"고 보도했습니다.
그중에서 남북 두 정상이 사전 계획과 달리 북측 땅에서도 함께 악수한 장면이 최고 하이라이트로 꼽혔습니다.
호주 ABC뉴스는 "각본을 벗어난 보기 드문 순간"이라며 "해외에서 조롱받고 희화화되는 젊은 지도자가 중압감이 큰 이벤트에서 세련됨을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도 "김정은이 각본을 벗어났다"며 김 위원장이 문 대통령을 북측으로 초대한 것과 관련해 "각본에 없는 순간으로, 그렇지 않았다면 고도로 연출된 장면"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