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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사건' 특검 도입에 찬성 55%, 반대 26%

송욱 기자

입력 : 2018.04.27 14:39|수정 : 2018.04.27 14:39


더불어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 이른바 드루킹 사건에 대한 수사를 특별검사에 맡겨야 한다는 의견이 절반을 넘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갤럽이 지난 24~26일 전국 성인 남녀 1천5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드루킹 사건 특검 도입에 찬성하는 의견은 55%였습니다.

반대하는 응답은 26%였고, 19%는 의견을 유보했습니다.

갤럽은 "성·연령·지역 등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별로 특검 도입 찬성이 우세했다"며 "민주당 지지층의 경우 찬성 44%·반대 37%, 진보층은 찬성 48%·반대 39% 등으로 찬반 격차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평소 인터넷·SNS에 본인 생각을 글로 남기는' 사람은 전체 응답자의 14%로 집계됐습니다.

반면 '다른 사람의 의견을 읽는' 사람은 63%로 파악됐습니다.

평소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통해 인터넷을 이용하는 사람은 81%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별로는 40대 이하에서 95% 이상, 50대 81%, 60대 이상은 49%였습니다.

정치적 사안에 대한 입장이나 지지후보를 결정할 때 인터넷 뉴스 댓글을 참고한다는 응답은 23%였습니다.

인터넷 뉴스 댓글이 여론형성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 '부정적'이라는 답변이 39%로, '긍정적'이라는 답변 21%보다 많았습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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