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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 공동식수 나무는 정부대전청사 있던 1953년생 반송

권태훈 기자

입력 : 2018.04.27 12:02|수정 : 2018.04.27 12:02


27일 남북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공동식수할 소나무는 정부대전청사에서 옮겨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산림청에 따르면 이 소나무는 정전협정이 체결된 1953년생으로 정부대전청사 서현관 정원에 심겨 있었습니다.

문 대통령과 김 국무위원장은 이날 회담 후 군사분계선 위에 이 소나무를 함께 심게 됩니다.

기념식수 장소는 1994년 정주영 회장의 '소 떼 방북 길' 인근으로 이 소나무는 평화와 번영을 상징하는 반송입니다.

소나무 식수에는 한라산과 백두산의 흙을 함께 섞어 사용한다.

식수 후에 김정은 위원장은 한강수를, 문 대통령은 대동강 물을 줄 예정입니다.

식수 표지석에는 '평화와 번영을 심다'라는 문구와 함께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서명이 포함됩니다.

산림청 관계자는 "평화를 상징하는 나무로 정부대전청사에 심겨 있던 반송을 기념식수로 선정해 지난 25일 이송작업을 모두 마쳤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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