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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노화 '자외선 지수' · 폭염 '더위 체감 지수' 외출 전에 확인하세요"

송욱 기자

입력 : 2018.04.26 14:49|수정 : 2018.04.26 14:49


다음 달부터 피부 노화에 영향을 주는 정도를 포함한 자외선지수와 연령·생활 환경에 따른 체감 더위지수가 제공됩니다.

기상청은 다음 달부터 국민건강 보호와 여름철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더위체감지수'와 '자외선지수'를 개선해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자외선지수는 기존에 제공하던 자외선 'B 영역'에 피부 노화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자외선 'A 영역'을 추가해 매일 예측정보를 제공하도록 개선됐습니다.

이와 별도로 실시간 자외선지수도 기존의 전국 7개 지역에서 15개 지역으로 확대·제공합니다.

이윤곤 충남대 대기과학과 교수는 "자외선 A 영역은 B 영역보다 색소 생성에 대한 영향력이 커 기미나 주근깨, 주름, 피부 노화를 유발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2014∼2017년 블로그와 뉴스, 트위터 데이터 34만 건을 분석한 결과, 여름이 시작되는 시기인 5∼6월에 자외선에 대한 국민의 관심도가 가장 높았습니다.

신동현 기상청 기상융합서비스과장은 "자외선과 관련한 주된 관심사는 피부 미용과 건강이었다"며 "특히 내일이나 모레보다는 당일 지수 값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더위체감지수는 기존에 제공하던 열지수를 대체하는 것으로, 온열지수를 바탕으로 연령·생활환경에 따른 더위의 위험도를 관심·주의·경고·위험·매우 위험 등 5단계로 나눠 발표합니다.

실외 환경에서 사람이 느끼는 온도를 구체적인 수치로 나타내는 온열지수는 기온·습도·복사열·기류 등 4가지 요소를 반영합니다.

기상청은 읍·면·동 단위의 3천770여 개 지점에 대해 당일부터 이틀 후까지 3시간 간격의 예측 자료를 오전·오후 6시 하루 2회 제공합니다.

더위체감지수와 자외선지수 등 생활기상정보는 모바일(m.kma.go.kr)과 날씨누리(www.weather.go.kr)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상청은 특히 홀몸노인과 장애인, 영유아 등 기상정보 활용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문자서비스도 함께 시행합니다.

취약 계층 보호자와 관리자들은 기상청 '취약 계층 생활기상정보 문자서비스'(https://lifesms.kma.go.kr) 누리집에서 서비스를 신청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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