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빗길에 '미끌'…버스·승용차 4대에 '쾅'

<앵커>

어제(23일) 전국적으로 비가 많이 와서 교통사고도 적잖이 났습니다. 경남 창원에서는 버스가 미끄러지면서 앞에 가던 차 다섯대를 쭉 들이받았는데, 오늘 아침에는 대부분 비가 그치겠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신정은 기자입니다.

<기자>

시내버스 운전석 쪽이 심하게 찌그러져 있습니다.

어제 오후 6시쯤, 창원시 의창구의 한 도로에서 56살 김 모 씨가 몰던 시내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신호 대기 중이던 다른 시내버스와 승용차 4대를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 승객 15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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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어제저녁 7시쯤, 서울 관악구의 한 빌딩 4층 사무실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컴퓨터 등이 타 소방 추산 4백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직원들이 모두 퇴근한 뒤라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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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1시 40분쯤에는 경기도 고양시의 한 오토바이 정비소에서 난 화재로 오토바이 110여 대가 불에 탔습니다.

소방 당국은 밖에 세워둔 오토바이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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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5시 반쯤, 울산시 중구에서 버스정류장 광고판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빗물로 인한 누전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