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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서 한국군은 사과하지 않나요" 베트남전 민간인 학살 생존자들의 증언

정형택 기자

입력 : 2018.04.20 17:30|수정 : 2018.04.2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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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전 한국군 민간인 학살 사건의 생존자인 응우옌티탄 씨와 응우옌티탄 씨가 어제(19일) 서울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동명의 두 사람은 학살 당시를 떠올리면서 눈물을 지었습니다. 응우옌티탄 씨는 이 자리에서 “왜 한국군은 여성과 어린아이들 뿐이었던 우리 가족에게 총을 쏘고 수류탄을 던졌나요”라며 “어째서 50년이 넘도록 인정도 사과도 없는 건가요”라고 호소했습니다. 생존자 두 사람은 21일, 22일 서울 마포에서 열리는 시민평화법정에 참여해 이 내용을 증언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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