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의원이 텔레그램을 통해 '드루킹'에게 모두 10건의 기사 주소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김 의원이 지난 2016년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14건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드루킹에게 보냈고, 이 가운데 10건은 기사 주소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지금까지 김 의원은 드루킹에게 '수고하셨습니다' 등의 의례적인 표현만 했을 뿐, 대부분의 메시지는 드루킹이 일방적으로 보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김 의원이 드루킹에게 기사 주소를 보냈다는 SBS의 단독 보도 이후 경찰은 지금까지 수사 보안상의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던 것이라며 주소를 보낸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김 의원이 드루킹에게 보낸 기사 주소를 공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