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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폭격 효과 미미…딴 데서 '인간방패'로 화학무기 보호"

이기성 기자

입력 : 2018.04.19 16:45|수정 : 2018.04.19 16:45


미국·영국·프랑스가 시리아 내 화학무기 관련 핵심 기반시설에 대한 미사일 폭격을 가했으나 애초 기대했던 효과를 거두지는 못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시리아 폭격 과정에 정통한 미 관리 4명을 인용해 시리아 화학무기 핵심 시설에 대한 미국·영국·프랑스의 군사작전이 시리아의 화학공격 역량에 큰 타격을 주지는 못한 것으로 평가됐다고 전했습니다.

미 관리들이 입수한 정보를 분석한 결과 아사드 정권이 보유한 화학무기와 화학무기 원료 물질은 실제로는 타격 표적이 됐던 3개 지역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 몇 곳에 흩어져 있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미 관료와 정보기관 관계자들은 시리아 정권의 화학무기 일부는 학교나 일반 아파트 건물 등에 보관되고 있다며 시리아 정권이 "인간방패"를 동원해 화학무기를 지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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