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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항공기 엔진폭발 사고 '금속피로' 가능성"

송인호 기자

입력 : 2018.04.19 03:01|수정 : 2018.04.19 03:01


비행 도중 엔진 폭발을 일으켜 불시착한 미국 사우스웨스트항공 여객기의 사고 원인이 금속피로 때문으로 파악됐다고 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가 밝혔습니다.

연방교통안전위의 섬월트 회장은 엔진의 팬 날 하나가 분리됐고 사라졌다며 날이 중심에 있어야 할 자리에서 분리된 것으로 볼 때 '금속피로'의 증거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금속피로란 고속 회전하는 기계장치 등에서 금속이 지속적인 진동에 의해 물러지면서 균열을 일으키는 현상을 말합니다.

연방교통안전위는 사고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기 위해 엔진을 정밀 조사할 계획으로 조사에는 최장 15개월이 소요될 예정입니다.

승객과 승무원 등 150명을 태운 사우스웨스트항공 여객기는 텍사스 주 공항으로 향하던 중 엔진이 터지면서 동체에 구멍이 나 필라델피아 공항에 비상 착륙했습니다.

이 사고로 웰스파고은행 여성 간부인 43살 여성이 사망하고 7명이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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