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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김기식 금감원장 고발사건 계속 수사 예정

김민정 기자

입력 : 2018.04.16 23:14|수정 : 2018.04.16 23:14


서울 남부지검이 외유성 해외 출장 등으로 논란을 빚고 오늘(16일) 사의를 표명한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에 대해 수사를 계속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날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등 사건 관련자를 불러 참고인 조사를 했습니다.

김 원장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회의원 시절 피감기관 돈으로 수 차례 해외출장을 다녀온 사실이 알려지자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과 시민단체들은 지난 9일 김 원장을 뇌물수수 등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3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을 포함해 한국거래소 부산 본사와 서울사무소,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더미래연구소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확보한 회계자료와 증빙서류, 내부 문서 등을 토대로 수사 중입니다.

김 원장은 지방자치단체에 신고하지 않은 채 후원금을 모았다는 이유로 시민단체로부터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도 추가 고발당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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