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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목포신항만에 가로누운 세월호…위성지도에서 포착

김도균 기자

입력 : 2018.04.16 16:30|수정 : 2018.04.16 16:30


오늘(16일) 세월호 참사 4주기를 맞았습니다. 믿을 수 없는 소식으로 전 국민을 슬픔에 빠트렸던 세월호 참사에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 포털사이트 위성 지도에서 세월호 모습이 포착돼 시선을 끌고 있습니다.

네이버 지도에서 '목포 신항만'을 검색하면 지도에 목포신항 위치가 표시됩니다.
위성지도에서 발견된 목포신항만 세월호그 상태에서 화면 모드를 위성지도로 변환하면 목포신항만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항만 모습을 확대해보면, 회색 바닥 위에 선미가 바다 쪽으로 향한 채 가로누운 세월호의 모습이 보입니다.

지도를 더 확대해보면 얼룩덜룩하게 변한 선체의 모습까지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위성지도에서 발견된 목포신항만 세월호세월호는 사고가 난 지 3년이 흐른 지난해 3월 31일이 되어서야 인양이 완료돼 목포신항에 도착했습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 1,081일 만입니다. 

거치 이후 선내 수색을 통해 미수습자 9명 중 4명의 유골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위성지도에서 발견된 목포신항만 세월호현재 세월호는 선체를 바로 세우는 직립 작업 중이며,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오는 5월 31일 작업이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위성지도 속 세월호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직접 찾아가 보지 못하지만 멀리서라도 보고 한 번 더 애도하겠다", "아직 남은 미수습자를 위해 하루빨리 우뚝 섰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네이버지도 화면 캡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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