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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화재 극적 생환 소방관 "조수석 문으로 탈출"

배정훈 기자

입력 : 2018.04.16 10:47|수정 : 2018.04.16 12:24


▲ 13일 오전 11시 47분께 인천시 서구 가좌동 통일공단 내 한 화학물질 처리 공장에서 큰불이 난 가운데 화재를 진압하던 소방차량에 불이 옮겨붙고 있다.

20억 원대 재산피해가 난 인천의 화학 공장 화재 때 30대 소방관이 불길에 휩싸인 소방차에서 극적으로 탈출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지난 13일 오전 인천 가좌동 통일공단의 한 화학물질 처리 공장에서 큰불이 났고, 이를 진화하려고 현장에 진입한 소방차에서 불이 나 차량이 전소됐습니다.

당시 차량을 운전하고 있던 36살 A 소방장은 문을 열고 극적으로 탈출했다고 밝혔습니다.

A 소방장은 불길이 약했던 조수서 쪽 문을 열고 빠져나왔다며 소방관 생활 중 그날처럼 급박했던 상황은 처음이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완전히 불타버린 1억7천만 원 짜리 소방차량은 화재가 진압된 이후 인근 공업사로 옮겨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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