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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중부·북부 토네이도·눈폭풍에 사상자 속출

송인호 기자

입력 : 2018.04.15 11:48|수정 : 2018.04.15 11:50


미국 중부와 북부에 토네이도와 눈 폭풍이 몰아쳐 1명이 숨지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미 기상청(NWS)은 중남부 아칸소주와 텍사스 북부에 10개 넘는 토네이도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루이지애나주에서는 이동주택이 토네이도에 휩쓸리면서 잠자던 2세 여자 아이가 숨졌습니다.

아칸소 산악지역인 오자크 마운틴 타운에서는 나무가 뿌리채 뽑히고 강풍에 차량이 뒤집히면서 주민 4명이 다쳤습니다.

센트럴 아칸소대학 신입생 기숙사 지붕이 날아가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북부 지역에서는 주말 동안 약 200편의 항공기가 강풍 등으로 결항했고,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릴 메이저리그 경기도 눈보라 때문에 취소됐습니다.

미네소타 남서부는 고속도로 폐쇄 구간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위스콘신주에도 눈보라가 몰아치면서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46㎝의 적설량을 기록한 사우스다코타주에서는 주민 수천 명이 도로에 발이 묶이기도 했습니다.

네브래스카주에서는 80번 고속도로에서 트럭 운전사가 눈길에 미끄러져 충돌 사고로 사망했습니다.

미 기상청은 "오대호 주변을 중심으로 주말 내내 눈보라가 계속 휘몰아칠 것"이라며 주민들에게 외출을 삼갈 것을 당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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