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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중독' 이중스파이 몸에서 서방 개발 신경물질 검출"

이한석 기자

입력 : 2018.04.15 02:24|수정 : 2018.04.15 03:08


영국에서 발생한 전직 러시아 '이중스파이' 중독 사건의 피해자 몸에서 서방이 개발한 물질이 검출됐다고 러시아가 주장했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은 현지시간 14일 세르게이 스크리팔과 딸 율리아로부터 채취한 샘플에서 서방이 개발된 신경작용물질 '비지'가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라브로프 외교장관은 화학무기금지기구의 의뢰로 스크리팔 부녀의 검체를 분석한 스위스 슈피츠의 연구소의 보고서에서 내용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스크리팔 부녀는 지난달 4일 영국 솔즈베리의 한 쇼핑몰에서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영국은 스크리팔 부녀의 몸에서 러시아가 개발한 신경작용제 '노비촉'이 발견됐다는 OPCW보고서를 근거로 러시아를 암살 시도 주체로 지목하고 제재에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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