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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동 고시생 1명 결핵 확진…"접촉자 91명 검사"

강청완 기자

입력 : 2018.04.13 22:25|수정 : 2018.04.13 22:25


서울 관악구 신림동 고시촌 학원가에서 결핵 확진자가 나와 보건당국이 학원 수강생 등을 상대로 결핵 검사에 나섰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행정고시를 준비하는 한 수험생이 지난 9월 병원에서 결핵 확진을 받았다는 보고를 받고 접촉자들을 대상으로 흉부X선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접촉자 규모는 A씨와 학원에서 같은 공간을 사용한 것으로 파악된 91명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결핵에 걸린 것으로 확인되는 접촉자들에 대해서는 치료 방법을 안내하고 나머지에 대해서는 잠복결핵 검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잠복결핵은 결핵균에 노출돼 감염은 됐으나 실제 결핵 발병은 하지 않은 상태로, 전염성은 없습니다.

신규 결핵 환자는 매년 3만 명 이상 발생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결핵 확진자가 학교, 병원 등 집단시설에서 생활한 것으로 파악되면 접촉자의 결핵 감염 여부를 파악할 예정입니다.

조사 건수는 연간 3천500여건, 검사를 받는 접촉자는 18만명 가량입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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