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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아마존 겨냥…트럼프, 미 우편시스템 전면검토 지시

이기성 기자

입력 : 2018.04.13 15:26|수정 : 2018.04.13 15:26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우편서비스 운영체계를 점검하라고 지시했습니다.

AP통신 등 미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 우편서비스의 정책을 점검해 보고하는 태스크포스를 결성하라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이 태스크포스는 소포·화물배달 시장에서 미 우편서비스의 가격 정책 등을 연구하고 120일 이내에 보고서를 제출하게 됩니다.

이 행정명령은 특별히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나 아마존의 최고경영자 제프 베이조스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최근 몇 달간 트럼프 대통령이 아마존을 반복적으로 비난해온 점을 고려할 때 이번 조치 역시 아마존을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마존이 미 우편서비스를 이용해 싼값에 소포와 화물을 배송하면서 수십억 달러에 이르는 배송 비용은 미국 납세자가 부당하게 부담한다고 주장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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