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주 중국 추가관세 품목 발표…소비재 포함 예상"

미국이 추가 관세 부과를 예고한 천억 달러, 우리 돈 약 106조 원어치 중국산 수입품 목록을 이르면 다음 주 발표할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백악관이 신규 관세와 중국의 미국 내 기술 투자 차단에 집중해 중국에 대한 압력을 강화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미국이 지난 3일 500억 달러 상당 중국 수입품에 고율 관세 부과를 발표하고 중국도 맞불 관세를 예고하자, 곧바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에 천억 달러 규모 추가 관세 부과 가능성을 위협했습니다.

미국이 애초 25% 관세 부과 방침을 내건 500억 달러 상당 중국산 수입품에 의류, 휴대전화, 신발 등 일부 소비재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추가 관세 규모를 고려하면 이번에는 소비재 포함이 불가피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