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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찾는 '중국인 관광객' 13개월 만에 증가…당국자 "분위기 좋다"

조성현 기자

입력 : 2018.04.13 10:34|수정 : 2018.04.13 13:57


한동안 뜸했던 중국인 관광객의 한국 방문이 다시 늘고 있습니다.

기획재정부가 공개한 '최근 경제동향' 4월호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에 온 중국인 관광객은 작년 3월보다 13.3% 늘었습니다.

법무부의 출입국 관리 기록을 토대로 한 잠정치이기는 하지만 방한 중국인 여행객이 증가한 것은 작년 2월 이후 13개월 만입니다.

공식 통계가 아직 나오지는 않았으나 사드를 둘러싼 갈등 이후 월 30만 명 수준으로 감소했던 방문객이 지난달 40만 명 선으로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작년 3월 중국 당국이 한국 단체 관광 금지령을 내리면서 한국에 온 중국인 여행객이 같은 달 40.0% 감소했고 최근 12개월간 중국인 방문객 수는 전년 동월보다 30∼60%대 줄어든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지난달 방한 중국인이 증가한 것에는 기저 효과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고 아직 평년 수준으로 회복하지는 않았으나 중국인의 한국 여행이 다시 활기를 찾을 것이라는 기대 섞인 전망도 나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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