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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사태 피해자들 체내서 염소가스·신경작용제 성분 검출"

이홍갑 기자

입력 : 2018.04.13 07:57|수정 : 2018.04.13 07:57


시리아 반군 지역의 화학무기 공격으로 죽거나 다친 피해자들의 체내에서 염소가스와 신경작용제 성분으로 판단되는 물질이 검출됐다고 미국 NBC 방송이 미 정부관리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NBC에 따르면 미 정보당국이 피해자들이 있는 시리아 동(東)구타 지역의 병원에서 소변과 혈액 샘플을 얻어 분석한 결과 화학무기 성분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염소가스와 미상의 신경작용제 성분으로 판단된다고 이 관리들은 전했습니다.

이들은 시리아가 과거 신경작용제인 사린 가스를 염소가스에 섞은 혼합물을 공격에 사용한 적이 있으며, 아사드 정권은 지난 6개월간 반군에 대해 여러 차례 염소가스 공격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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