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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아이스하키팀의 '역전승'…리그 승격도 노려본다!

이정찬 기자

입력 : 2018.04.12 21:48|수정 : 2018.04.12 21:48


<앵커>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세계선수권에서 홈팀 이탈리아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2부리그 승격 가능성을 다시 살렸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대표팀은 2연승으로 선두를 달리던 홈팀 이탈리아를 맞아 1피리어드에서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주장 박종아가 수비수 2명 사이를 현란한 드리블로 빠져나온 뒤 골문 구석을 정확히 찔렀습니다.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2분이 채 지나기 전 동점 골을 내줬고 3피리어드 2분 만에 역전까지 허용해 패색이 짙었습니다.

팀을 구한 주인공은 수비수 박채린이었습니다. 종료 3분 전, 강력한 슬랩 샷 한 방으로 동점을 이루며 분위기를 바꿨습니다.

그리고 1분 뒤, 이번엔 측면으로 빠져나가며 상대 빈틈을 찌른 슈팅으로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남은 2분을 잘 버틴 대표팀은 모두 함께 부둥켜안고 감격을 누렸습니다. 애국가도 목청껏 불렀습니다.

1위 이탈리아와 격차를 승점 1점 차로 좁힌 대표팀은 남은 두 경기에서 사상 첫 2부리그 승격도 노려볼 수 있게 됐습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 저작권 관계로 서비스하지 않는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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