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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강원랜드 채용 청탁' 염동열 체포동의서 검찰 보내

권태훈 기자

입력 : 2018.04.12 13:26|수정 : 2018.04.12 13:26


서울중앙지법은 강원랜드 채용청탁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자유한국당 염동열(태백·영월·평창·정선·횡성)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요구서를 12일 서울중앙지검에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조만간 염 의원의 체포동의요구서를 법무부 등을 통해 국회로 보낼 예정입니다.

국회의원은 현행범이 아닌 이상 회기 중에는 국회의 동의 없이 체포·구금되지 않는 면책특권(불체포특권)이 있어 염 의원의 신병처리 방향은 국회의 체포동의안 처리 경과에 따라 달라집니다.

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 수사단(단장 양부남 광주지검장)은 전날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업무방해 혐의로 염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염 의원은 강원랜드 교육생 선발 과정에서 수십 명의 지원자를 부당 채용하도록 청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초 이 사건은 춘천지검이 수사했으나 '사건을 축소하라는 검찰 수뇌부와 정치권의 외압이 있었다'는 폭로가 불거지면서 문무일 검찰총장 지시로 독립적 수사단이 구성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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