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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美 재무 통화…"韓, 환율조작국 요건 해당 안 돼"

박진호 총괄

입력 : 2018.04.12 09:44|수정 : 2018.04.12 09:44


오는 15일쯤으로 예상되는 미국의 환율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전화 통화한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한국이 환율조작국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김 부총리는 "한국은 미국 환율보고서상 환율조작국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면서 "이런 점들이 4월 환율보고서에 잘 반영되기를 기대한다"고 므누신 장관에게 당부했습니다.

또 한국 정부의 외환정책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환율은 시장에서 결정되도록 하되 급격한 쏠림 등 급변동 시 시장안정조치를 한다는 원칙을 변함없이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재무부는 매년 4월과 10월 환율보고서를 통해 대미 무역수지와 경상수지 흑자 폭이 크고 일정 기준을 넘는 환율시장 개입이 있는 국가를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해왔습니다.

한국은 지난해 10월 환율보고서 기준으로는 무역수지, 경상수지 조건 2가지만 해당해 현재 관찰대상국 명단에 올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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