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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1·2차 남북정상회담 주역들 만나 조언 청취

송욱 기자

입력 : 2018.04.12 08:28|수정 : 2018.04.12 08:28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12일) 청와대에서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원로자문단을 만나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합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간담회에서 오는 27일에 열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 준비 상황을 공유하는 동시에 앞선 두 번의 정상회담을 이끈 자문단으로부터 조언을 들을 예정입니다.

원로자문단에는 2000년과 2007년 남북 정상회담을 성사시킨 주역들이 대거 포함돼 있습니다.

단장인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은 2000년 5월 평양에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만나 1차 남북정상회담을 사전에 조율하는 등 남북관계에 정통한 전문가입니다.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 시절 통일부 장관을 지낸 박재규·정세현·이종석·이재정 전 장관 등도 자문단에 포함됐습니다.

2000년 문화관광부 장관 재임 시 비밀 특사로 북측 인사를 만나 정상회담의 산파 역할을 한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과 2005년 통일부 장관으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난 같은 당 정동영 의원 등도 참석 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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