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국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비공개 방미…볼턴 국가 안보보좌관 면담

손석민 기자

입력 : 2018.04.12 10:12|수정 : 2018.04.12 10:12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오늘(12일) 비공개 일정으로 워싱턴DC를 방문했습니다.

정 실장은 도착 직후 백악관을 찾아 볼턴 신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났습니다.

두 사람은 남북, 북미 정상회담의 준비 상황과 북한의 동향 등을 놓고 포괄적인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북미 정상회담에 앞서 남북 정상회담이 보름 앞으로 다가온 만큼 비핵화 등 의제 문제를 집중적으로 협의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5월 내지는 6월 초에 만날 것이라고 밝힌 바 있고 폼페이오 국무장관 내정자가 국장으로 있는 미 중앙정보국이 북한 측과 비밀 회담을 진행해왔습니다.

정 실장은 또 이번 주부터 업무를 시작한 볼턴 보좌관과 핫라인 구축 문제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실장은 전임인 맥매스터 보좌관과 핫라인을 통해 북핵 위기 상황과 북미 정상회담 성사 등 굵직한 현안을 조율해왔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정 실장은 오늘 볼턴 보좌관과의 면담을 마친 뒤, 내일 바로 귀국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