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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 시리아 사태 추가 안보리 요청…러시아 의중 반영된듯

권란 기자

입력 : 2018.04.12 04:14|수정 : 2018.04.12 04:14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 공습' 의지를 내비친 가운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비상임 이사국인 볼리비아가 '시리아 화학무기 사태'와 관련해 안보리 회의소집을 요청했습니다.

볼리비아는 안보리에 제출한 회의소집 요청서에서 "시리아를 둘러싼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비공개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볼리비아는 미국·영국·프랑스와 러시아의 대립구도가 뚜렷한 시리아 사태에서 러시아를 지지하는 이사국으로 꼽힙니다.

볼리비아는 앞서 화학무기 사태의 진상조사를 위한 '미국 주도 결의안'에는 반대표를 던졌고, 러시아가 제출한 결의안에는 찬성 입장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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