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엘 위트 "한미연구소 지원중단 매우 유감…38노스 계속 운영"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국제관계대학원 산하 한미연구소가 운영해온 북한 전문 매체인 38 노스는 독자생존 방침을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38 노스의 공동설립자인 조엘 위트 선임연구원은 성명을 내고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 우리의 모 기관인 한미연구소에 자금 지원을 중단한다는 기사들을 봤을 것"이라며 "매우 유감스러운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위트 선임연구원은 "한미연구소는 저명한 워싱턴포스트 기자 출신의 한국 전문가인 돈 오버도퍼가 설립해 스티븐 보즈워스, 로버트 갈루치등 미국의 대북정책 수립에서 핵심 역할을 했던 전직 관리들이 이사장을 맡아온 곳"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위트 선임연구원은 "현재의 논쟁에 대해 별다른 언급은 하지 않겠다"며 "38 노스는 한미연구소의 '소멸'에도 불구하고 운영을 계속해 나갈 것이고 곧 이와 관련해 추가 소식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위성사진 분석으로 북한의 핵·미사일 활동 동향을 상세하게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한 38노스는 국무부 관료 출신인 위트 선임연구원, 구재회 한미연구소 소장과 함께 정부가 퇴진 요구를 한 것으로 지목된 제니 타운 부소장이 주축이 돼 운영하는 북한 전문 웹사이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