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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남극 땅 밟은 김병만…"다른 행성에 온 느낌"

입력 : 2018.04.11 01:38|수정 : 2018.04.11 01:38


'본격연예 한밤' 김병만이 남극을 간 소감을 밝혔다. 

10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김병만을 비롯해 전혜빈 김영광이 남극 땅을 밟은 모습을 전했다. 이들은 ‘정글의 법칙’을 통해 예능 프로그램 최초로 남극을 찾았다.

남극 출국 전 김병만은 “특집으로 남극을 이번 기회에 가는 거냐? 나는 간다고 이야기 안했는데. 거기 겨울은 사람이 못 들어가는 것 아니냐. 남극 극지에서는 어떤 생물도 살 수 없는 것 아니냐? 사람이 살 수 없는 곳을 왜 가죠?”라고 눈을 동그랗게 떴다.

하지만 남극에 도착해서는 “수십 km밖까지도 온통 하얗지 않냐. 정말 다른 세계, 다른 세계가 아닌 다른 행성에 온 느낌을 받았다. 정말 신기했다”고 소감을 밝히며 “엄청 추웠다. 너무 추웠다. 손을 잠깐이라도 꺼내지 못하겠다”고 남극의 추위를 알렸다.

김병만은 김영광 전혜빈과 함께 이글루 만들기에 도전해 14시간 만에 완성했다. “남극에 대한민국 세종기지, 장보고기지가 있는데 이글루 기지가 여기에 있다”며 “이렇게 아늑하냐. 나는 지금까지 집을 지은 것 중에 이글루가 제일 마음에 든다”고 뿌듯해했다.

그는 빙하가 녹고 있는 것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기도. “(빙하가 녹는다는 것을)남의 일처럼 느끼면서 지냈다면 지금은 남 일이 아닌 내 일 같은 느낌이다. 내가 살고 있는 지구지 않냐. 그 순간 그런 생각이 들더라. 빙하가 녹고 있다는 것이 남의 일에서 내일로 다가오는 느낌이었다”고 안타까워했다.

김병만은 남반구의 정중앙, 남위 90도 남극점을 찍었다 “남극 90도에 와있다. 세상을 다 가진 느낌이다. 세상 중심에 서 있다”고 전했다.

김병만 김영광 전혜빈이 최정예 멤버로 찾은 남극 모습은 오는 13일 ‘정글의 법칙 in 남극’ 을 통해 공개된다.

(SBS funE 손재은 기자, 사진=SB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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