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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챔프전' DB, SK 상대로 2연승…버튼 '원맨쇼'

최희진 기자

입력 : 2018.04.11 01:31|수정 : 2018.04.11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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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에서 DB가 SK를 상대로 2연승을 달렸습니다. 외국인선수 버튼이 39점을 몰아치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DB는 경기 시작 14초 만에 토종 에이스 두경민이 무릎 부상으로 벤치로 물러나는 악재를 당했습니다.

그래도 신인 가드 이우정이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두경민의 공백을 메웠고, 2쿼터 종료 직전에는 버튼이 장거리 버저비터를 성공시키며 6점 차로 추격했습니다.

그리고 3쿼터에 버튼의 원맨쇼를 앞세워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버튼은 연속 3개의 3점 슛을 림에 꽂아 넣었고, 화려한 개인기로 골 밑을 휘저으며 3쿼터에만 20점을 몰아쳤습니다.

SK가 4쿼터에 메이스의 골밑슛과 김선형의 3점포를 앞세워 종료 29초 전 3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버튼이 또다시 해결사로 나서 팀을 위기에서 구했습니다.

종료 22초 전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으며 5점 차 리드를 이끈 데 이어, SK 안영준의 3점 슛을 쳐내면서 승부를 끝냈습니다.

버튼은 1차전 38득점에 이어 2차전에서도 39점을 몰아넣으며 팀의 2연승을 이끌었습니다.

7전 4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에서 1, 2차전을 모두 이긴 팀이 10번 가운데 9차례나 우승했던 만큼 DB는 10년 만의 통합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두 팀은 내일 SK의 홈인 잠실에서 3차전을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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