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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73명 시국선언자 문건 공개…"실제 블랙리스트로 적용"

김수현 문화전문기자

입력 : 2018.04.10 18:26|수정 : 2018.04.10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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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의 진상을 알리는 단서가 된 9천473명의 시국 선언자 명단이 박근혜 정부 당시 정부 지원사업에서 실제 블랙리스트로 적용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민관합동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와 제도개선위원회는 2015년부터 2년간 박근혜 정부가 추진한 한불 수교 130주년 상호교류의 해 사업과 관련해 불법적인 지원 배제가 광범위하게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진상조사위는 자체 입수한 시국 선언자 명단이 담긴 문건 전체를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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