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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 '살모넬라 닭고기 샐러드'로 식중독 집단발병

조민성 기자

입력 : 2018.04.10 09:52|수정 : 2018.04.10 09:52


미국 아이오와 주(州)를 중심으로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닭고기 샐러드가 유통되면서 1명이 사망하고 265명이 식중독에 걸렸다고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9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들 대다수는 아이오와 주민이었으며 인근 일리노이, 네브래스카, 미네소타, 사우스다코타, 인디애나, 미시시피, 위스콘신 주에서도 이 샐러드를 먹고 환자가 발생하는등 8개 주에서 피해가 보고됐습니다.

사망자는 아이오와 주의 한 여성으로, 이번 식중독을 일으킨 것과 같은 종류의 세균에 감염됐기 때문으로 파악됐다고 CDC는 밝혔습니다.

그러나 주 보건당국은 이 여성이 사망 직전 먹은 음식물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문제의 닭고기 샐러드 때문이라고 단정하지는 않았습니다.

피해자는 1세 유아부터 89세 노인까지 다양했으나, 대다수는 감염에 취약한 70∼80대 노인이라고 이들의 소송을 대리하는 스티브 원드로 변호사가 말했습니다.

환자 가운데 94명이 병원서 입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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