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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유럽 시민권 얻은 북한 출신 820명…독일 396명 최다

이기성 기자

입력 : 2018.04.10 09:37|수정 : 2018.04.10 09:37


2007년부터 2016년까지 10년간 유럽 국가의 시민권을 얻어 유럽 국민이 된 북한 출신은 모두 820명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이들 가운데 90% 가까이가 독일과 영국의 시민이 돼서 새로운 삶을 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럽의 시민권 획득은 귀화나 결혼, 망명 등을 통해 이뤄진다는 점에서 이들 대부분은 북한을 탈출한 뒤 유럽에 정착한 탈북자로 추정됩니다.

유럽연합 공식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유럽 시민권을 획득한 북한 출신은 2007년 71명에서 2008년 58명, 2009년 53명으로 줄어들었다가 2010년 97명으로 늘었습니다.

2011년에 77명으로 줄었다가 2012년에 123명으로 늘었고 2013년 90명, 2014년 57명까지 감소했으나 2015년엔 역대 최고치인 128명으로 늘었으며 2016년엔 다시 66명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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