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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프린터로 수표 10만 원권 110장 위조 사용한 10대들

권태훈 기자

입력 : 2018.04.10 08:02|수정 : 2018.04.10 09:40


컬러프린터로 10만원권 수표를 대거 위조해 사용한 혐의로 10대 5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부산 영도경찰서는 부정수표단속법 위반 등의 혐의로 A (18) 군 등 2명을 구속하고 C(17) 군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A 군 등은 지난달 22일 부산 영도구의 모텔에서 합숙하며 컬러프린터를 이용, 10만 원권 110장(1천100만 원)을 위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위조한 당일 중고 오토바이를 사는데 160만 원을 사용하고 모텔 6곳에서 60만 원을 사용하는 등 총 220만 원을 사용하고 이 중 거스름돈 41만 원을 챙겼습니다.

이들은 수표 발행번호까지 위조를 시도했으나 실패해 실제 번호를 위조하지는 못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모텔 업주들이 "돈이 가짜인 것 같다"고 잇따라 신고하자 경찰은 폐쇄회로(CC) TV를 분석하고 동선을 분석, 이들이 타고 있는 차량을 발견해 지난달 25일 새벽에 검거했습니다.

A 군 등은 경찰에서 "생활비가 없어 인터넷에서 수표 위조법을 검색해 범행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사진=부산 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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