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경찰서는 위조한 처방전으로 향정신성의약품을 대량으로 구매해 중국에 팔아넘긴 혐의로 중국 국적의 34살 박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박 씨는 2016년 5월부터 2017년 4월 사이 서울 강남구의 한 성형외과에서 통역과 상담을 담당하는 계약직 직원으로 근무하며 300여 차례 처방전을 위조해 식욕억제제 6만여 정을 구매해 중국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박 씨는 병원 컴퓨터를 이용해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된 식욕억제제를 존재하지 않는 환자에게 처방하는 문서를 만들었고, 근처 약국에 이 처방전을 제출해 약을 구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