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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6·13 지방선거 관련 사범 49명 기소 의견 송치

조민성 기자

입력 : 2018.04.09 14:09|수정 : 2018.04.09 14:33


경찰청은 2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6·13 지방선거와 관련해 현재까지 49명을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9일 기자간담회에서 "49명이 실질적으로 사법처리됐고 이 가운데 구속은 1명"이라며 "금품수수 20명, 흑색선전 11명, 사전선거운동 9명, 공무원 선거개입 1명 등"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밖에 경찰은 현재 전국에서 384명이 연루된 선거법 위반 의혹 263건의 사실관계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이 청장은 자유한국당 장제원 수석대변인의 '경찰 미친개' 논평 논란 이후 일부 경찰관들이 장 수석대변인에게 항의 표시로 18원 후원금을 보낸 데 대해 "공무원으로서 해서는 안될 일"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이 청장은 해당 직원들에게 이같은 행위가 부적절함을 알리고 자제를 요청하는 등 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성폭력 피해를 폭로하는 '미투'(#Metoo·나도 당했다)와 관련해 전국에서 70명의 가해 여부를 확인 중입니다.

정식 수사 대상은 15명이며, 이 가운데 유명인으로 꼽히는 이는 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수사 전 단계인 내사 대상자는 유명인 14명을 포함해 22명, 내사 전 기초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한 대상자는 33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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