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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상태서 병원 물건 부수고 직원 폭행한 30대 남성 체포

백운 기자

입력 : 2018.04.08 16:41|수정 : 2018.04.08 16:41


서울 양천경찰서는 병원에 들어가 화분을 던지고 출입문 유리를 깨는 등 난동을 부리고 병원 직원을 때려 다치게 한 혐의로 38살 강 모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강씨는 오늘(8일) 아침 7시 40분쯤 만취 상태로 서울 양천구 소재 정형외과에 들어가 "내 동생이 이곳에서 수술을 받았는데 몸을 못 쓰게 됐다"며 화분을 던지고 출입문 유리를 깬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강씨를 말리던 병원 식당 직원 53살 A씨의 뺨을 두 차례 때려 다치게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경찰이 도착한 뒤에도 강씨가 난동을 멈추지 않고 환자 10여 명이 있는 병실에 들어가려 하자 테이저건을 강씨 허벅지에 쏴 체포했습니다.

강씨는 경찰 조사에서 난동을 부린 병원에서 동생이 수술받은 적은 없다고 말했으며, 수면제를 먹고 잠든 후 꿈에서 난동을 부린 것으로 기억한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강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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