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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명규 교수 논란 조명'…그알, 동시간대 시청률 왕좌

입력 : 2018.04.08 10:12|수정 : 2018.04.08 10:21


전명규 한국체육대학교 교수이자 대한빙상경기연맹 부회장의 논란을 추적한 ‘그것이 알고싶다’가 동시간대 시청률 왕좌를 차지했다.

8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7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전국시청률 7.3%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회 방송과 동률인 수치.

이날 ‘겨울왕국의 그늘-논란의 빙상연맹’ 편을 통해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 추월 준준결승 경기로 인해 불거진 노선영 선수의 왕따 의혹 논란을 시작해 고(故) 노진규 선수의 안타까운 죽음까지 파헤쳤다.

노선영 선수를 비롯해 빙상 관계자들은 빙상연맹의 논란과 관련해 중심인물로 전명규 교수를 지목했다. 빙상 관계자들은 전명규 교수에 대해 “절대 권력자”라고 했다. 과거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감독을 맡았던 네덜란드 출신 에릭 바우만 감독 역시 전명규 교수에 대해 “빙상연맹은 내 아이디어를 지지해주지 않았다. 모두 전 교수 영향을 받았다. 시도하고 싶은 부분은 제지당했다”고 주장했다.

노선영 선수의 동생이자,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였던 고(故) 노진규 선수의 모친이 전한 이야기는 충격적이었다. “(고 노진규 선수는)경기 중 어깨를 다치고 병원에서 양성 종양 진단을 받았다. 200만분의 1은 악성으로 갈수도 있다. 지금은 양성이라는 진단이었다. 전 교수와 전화해서 난 수술부터 하자 했지만 전 교수가 양성이라 하지 않냐, 올림픽이 달려있는데 어떻게 수술을 하려 하냐, 올림픽 끝나고 그때 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고 노진규 선수는 소치올림픽을 한 달 앞두고 팔꿈치 골절 수술하면서 종양 제거 수술을 했지만 종양이 양성에서 악성으로 변해 있었고 골육종 진단을 받았다. 항암 치료를 했지만 암은 폐로 전이 됐고, 노진규 선수는 2016년 4월 25세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SBS funE 손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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