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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서 차량 인도 돌진에 '아수라장'…테러 가능성 없어

배재학 기자

입력 : 2018.04.08 06:31|수정 : 2018.04.08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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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의 한 도시에서 밴 차량이 인도를 돌진해 용의자를 포함해 최소한 3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용의자도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데, 당국은 테러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배재학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독일 북서부에서 위치한 뮌스터시 도심에서 어제(7일) 오후 갑자기 밴 차량이 인도로 돌진했습니다.

차량은 주말을 맞아 야외 테이블에서 식사를 하던 시민들을 덮쳐, 최소한 2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이 가운데 6명은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목격자 : 꽝하는 소리와 함께 사람들의 비명 소리를 들었습니다. 경찰이 도착했고 수많이 사람들이 뛰쳐 나왔습니다.]

경찰은 차량을 운전한 용의자가 범행 직후 차 안에서 총으로 자살했다고 밝혔습니다.

[안드레아 보드/경찰 대변인 : 차량 안에서 의심스러운 물체가 발견돼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독일 정부는 현재까지 조사한 결과 이슬람 극단주의자의 소행이라는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현지 언론은 용의자가 독일 사람으로 정신적인 문제를 겪은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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