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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임정우, 수술대 오른다…사실상 시즌 아웃

유병민 기자

입력 : 2018.04.07 16:35|수정 : 2018.04.07 16:35


LG 투수 임정우가 팔꿈치 수술을 받습니다.

LG 구단은 오늘(7일) "임정우가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검사한 결과 내측 인대 부분 파열로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팔꿈치 인대 재건술 및 뼛조각 제거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에 따라 수술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임정우는 오는 10일 출국해 12일 일본 요코하마 미나미 공제병원에서 수술대에 오릅니다.

수술 후 경과에 따라 재활 기간과 복귀 일정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팔꿈치 인대 재건 수술의 경우 재활 기간이 보통 1년 이상 걸리기 때문에 올 시즌 복귀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임정우는 올 시즌 2경기에 등판해 2⅔이닝을 소화하며 1피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습니다.

성적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전성기 때의 구위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임정우는 올 시즌 시속 140㎞의 볼을 겨우 던졌습니다.

류중일 LG 감독은 "공을 채는 느낌이 없더라. 밀어서 던지는 수준이었다"며 임정우의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라는 뜻을 밝힌 바 있습니다.

임정우는 2016시즌만 해도 팀의 마무리 활약하며 28세이브를 수확했습니다.

시속 140㎞ 중후반의 직구 구속을 바탕으로 커브와 포크볼이 위력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17경기에 등판해 1홀드에 그쳤고, 올해는 조기에 시즌을 마감하게 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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