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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식, 정무위 시절 피감기관 돈으로 외유…한국당 "사퇴해야"

한승희 기자

입력 : 2018.04.07 11:11|수정 : 2018.04.07 14:10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국회 정무위원 시절이던 2015년 피감기관인 우리은행의 돈으로 중국과 인도로 외유성 출장을 다녀왔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자유한국당 김종석 의원실에 따르면 김 원장은 국회 정무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던 2015년 5월 19일부터 2박 4일에 걸쳐 중국 충칭과 인도 첸나이를 방문했습니다.

우리은행이 충칭에 새로 내는 분행 개점행사 참석 명목이었습니다. 김 원장의 항공비와 호텔비 480만 원은 우리은행 한국 본점이 부담했습니다.

또 이 행사에 참석한 국회의원은 김 원장뿐이었습니다.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구두논평을 내고 "이쯤 되면 뇌물이고, 법조계에서도 직무 관련성이 있다고 보는 문제"라며 "금감원장 사퇴를 넘어 사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장 수석대변인은 "가장 도덕적이어야 할 금감원장이 의원 시절 뇌물로 향응성 여행을 갔다면 금융권을 감독할 기관의 수장으로서는 매우 부적절한 인사"라며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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