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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갈등 고조…미 농무부 "농업 보호방안 모색 중"

송인호 기자

입력 : 2018.04.06 15:28|수정 : 2018.04.06 15:28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천억달러 규모의 중국 수입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 뜻을 밝힌 가운데, 미국 농무부 차관이 자국 농민 보호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 보도를 보면 미 농무부의 빌 노디 농업 생산·보호 담당 차관은 캔자스주에서 열린 한 농업상품 행사장에서 농민들을 보호할 수 있는 다른 많은 선택지가 있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노디 차관은 관세부과에 대한 시장의 반응을 봐야 한다며 구체적인 방안은 아직 없지만, 확실히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3일 미 무역대표부(USTR)는 500억달러 상당의 중국 수입품 1천300개에 대해 25% 관세 부과 방침을 발표했으며, 중국도 즉각 미국산 14개 분야 106개 품목에 보복 관세를 예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중국의 '불공정한 보복'을 이유로 들어 무역대표부에 무역법 301조에 근거해 1천억 달러의 추가 관세가 적절한지 고려하라고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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