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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 "한국당은 국정농단 공범…친박 내세워 '표 달라' 작태"

권란 기자

입력 : 2018.04.06 10:42|수정 : 2018.04.06 10:42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을 앞두고, 바른미래당은 자유한국당을 향해 "국정농단 사건의 공범"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박주선 공동대표는 오늘(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직 대통령이 유죄 판결을 받는다면 국가의 수치"라며 "한국당은 국정농단과 권력남용을 방조하고 비호한 공범으로 이번 선고는 한국당에 대한 선고"라고 밝혔습니다.

박 공동대표는 "한국당이 배출한 박근혜, 이명박 전 대통령 등 전직 대통령 두 사람이 현재 동시에 감옥에 있지만, 한국당은 속죄는커녕 반성과 회개 없이 뻔뻔하고 후안무치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한국당이 박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했던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이인제 전 의원을 각각 서울시장 후보와 충남지사 후보로 공천하기로 한 점을 들어 "이번 지방선거에 친박으로 일컬어진 많은 후보를 내세워 표를 달라는 작태"라고 지적했습니다.

유승민 공동대표는 "박 전 대통령 1심 선고가 있는데 참으로 참담한 심경"이라며 "한국 정치가 살아나려면 보수가 꼭 재건돼야 하고, 보수 재건의 길은 정치 자세부터 정책 내용까지 근본적으로 바꾸는 개혁보수의 길뿐인데 바른미래당이 개혁보수의 유일한 대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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