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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단체 "필리핀 마약과의 유혈전쟁에 어린이 74명 희생"

이기성 기자

입력 : 2018.04.06 10:22|수정 : 2018.04.06 10:22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강행하는 마약과의 유혈전쟁으로 어린이가 74명이나 희생됐다고 마닐라타임스가 필리핀 어린이 인권보호단체인 CLRDC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CLRDC는 2016년 7월부터 2017년 8월까지 미성년자 54명이 숨진 데 이어 지난해 말까지 13세에서 16세 어린이 20명이 더 희생됐다고 밝혔습니다.

필리핀 정부는 지난 3월 말 현재 마약과의 전쟁으로 4천75명이 숨졌다고 밝혔지만 인권단체들은 희생자가 만3천명에 육박한다며 '초법적 처형'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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