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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업 안하면 생활 어려워"…거리로 나온 미국 교사들

이기성 기자

입력 : 2018.04.05 16:45|수정 : 2018.04.05 16:45


미국 곳곳에서 교사들이 수업을 중단하고 거리에 쏟아져 나와 임금인상 등 교사 처우와 교육 환경 개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오클라호마 주 교사들이 주도 오클라호마 시티에서 임금인상과 교육예산 확충 등을 촉구하는 시위를 3일째 계속하고 있습니다.

교사들의 파업으로 오클라호마 주 학생 23만4천 명이 소속된 10개 학구 내 학교 수백 곳이 일시적으로 문을 닫았습니다.

지난주 메리 팰린 오클라호마 주지사는 10년만에 교사 연봉을 평균 16%, 6천 달러 인상하는 법안에 서명했습니다.

하지만 교사들은 임금 수준이 높은 인근 주로 빠져나가는 현상을 막으려면 연봉을 만 달러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오클라호마 교사 임금은 미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으로 많은 교사가 야간, 주말, 방학에 부업을 여러 개 하면서 생활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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